시조사채널

제임스 화잇은 ‘작은 책’(10~14쪽 기사 참조)을 출판하라고 하나님이 아내 엘렌 화잇을 통해 전하신 권고를 따랐다. 인쇄 업체를 확보해 차질 없이 출판할 수 있었지만 안식일에도 인쇄하는 문제를 막을 수 없는 점이 우려되었다. 1852년 가능한 한 신속히 인쇄기를 구입하기로 결의했다.

마침내 인쇄기를 구입하고 재림교회 사역의 중심을 미국 뉴욕 로체스터로 옮겼다. 집을 한 채 마련해 인쇄기를 보관했다. 갓 시작한 이 사역에 참여한 구성원들은 『리뷰』를 인쇄하고 정리해 믿는 독자들에게 우편으로 부치는 일에 각자의 몫을 다했다.

그때로부터 100년 뒤에 미국의 워싱턴 D.C. 근처에서 리뷰 앤드 헤럴드 출판사가 크게 번영하였다. 『리뷰』지가 인쇄기를 통해 흩날리는 모습을 보았다면 개척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을 것이다. 거기서 70년이 더 흘러 자매 잡지인 『애드벤티스트 월드』가 전 세계의 출판사에서 휠씬 더 빠르게 인쇄되어 세계 구석구석까지 보내지는 모습을 보았을 것 같으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 가운데서 어떻게 일하셨는지 그 경이로운 결과에 감탄했을 것이다. 

기술의 발전 덕분에 인쇄물뿐 아니라 다른 방식을 활용해 여러 언어로 복음을 전파하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능력이 크게 향상했다. 교회는 인터넷, 웹사이트, 뉴스와 정보의 신속한 전달 분야를 계속 탐구하고 있다. 『애드벤티스트 리뷰』 사무실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세상의 형편을 연구하고 교회 재정에 대한 최선의 청지기 직분이 무엇일까 탐구하다가 『애드벤티스트 리뷰』가 전 세계 인쇄물의 필요를 제공하는 방식을 바꾸자는 결정에 이르게 되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는 거의 20년 동안 우리가 선택한 도구였다. 올 10월에는 『애드벤티스트 리뷰』와 『애드벤티스트 월드』의 장점을 결합해 새로운 출판물을 발행할 예정이다. 그 이름과 브랜드는 『애드벤티스트 리뷰』를 그대로 사용한다.

이 잡지는 재림교인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서 인쇄될 것이다. 무엇보다 내용 면에서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기 위해 교회를 연합시키는 사명을 계속해서 고수하겠다는 확고한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